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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질과 심정 사람의 각가지 다른 기질과 습관 다른 사람에 앞서서 선을 외치며 인도해 나가는 것을 가르친다고 하고, 선을 외치는 사람에 동조하여 그와 행동을 같이하는 것을 따른다고 하며, 반대로 남을 불선으로 앞장서 있는 것을 나쁜 구덩이에 빠뜨린다고 하고, 이런 사람에 동조하여 함께 불선을 외치는 것을 아첨한다고 한다. 또 옳은 것을 보고 옳다하고, 그른 것을 보고 그르다고 하는 것을 슬기롭다고 하며, 반대로 옳은 것을 두고 그르다 하고, 그른것을 두고 옳다고 하는 것을 어리석다고 한다. 그리고, 선량한 사람을 중상모략하는 것을 참소한다고 하고, 이런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는 것을 해친다고 하며, 옮은 것을 옳다, 그른 것을 그르다고 하는 것을 정직, 남의 재물을 몰래 훔치는 것을 도적, 자기의 행실을 남이 알까 숨기.. 2021. 10. 4.
군자와 소인의 행실과 예법 날마다 나아가는 군자의 모습과 멸망 에로 내리닫는 소인의 행실 사람으로서 남의 선행을 보았을 때는 얼른 마음을 바로잡고 내 몸에도 그러한 선행이 있는가를 돌이켜 보고, 또 남의 불선을 보았을 때는 두려운 마음으로 내몸에도 혹 그러한 나쁜 점이 있지나 않나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하여 내몸에 선행이 있거든 이것을 단단히 잡고 스스로 즐겨하며 잃지 않도록 할 것이요, 불행히도 내 몸에 불선이 있을 때는 무슨 재변 인양 반드시 이것을 미워하여 곧 떨어 버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선에로 지향하는 사람은 누구나 알기를, 자기의 그릇된 점을 들어 고칠 것을 깨우쳐주는 사람은 모두가 나의 스승이요, 자기의 옳은 점을 들어 더욱 힘쓸 것을 당부해 오는 사람은 모두가 나의 벗이며, 반대로 내게 알랑거리며 아첨해 .. 2021. 9. 30.
학문에 의존하여 덕을 쌓자 생사를 학문에 의존해, 사물에 마음 흔들리지 않을 큰 덕을 쌓자 군자가 학문을 하는데 그것이 완전히 나와 하나가 되는 경지에 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마는 상태라면, 잘된 학문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시, 서, 예, 악등의 경전을 외워 학문의 길을 꿰뚫고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여 그 의의를 화안하게 뚫어내며 훌륭한 분을 스승 삼아 그와 언행을 함께 한다. 그리고 학문의 길에 장애가 되는 것이란 모조리 제거해 버리고 오로지 학문하는 정신을 길러, 학문 밖의 일이라면 내 눈으로 하여금 보지를 못하게 하고 내귀로 하여금 듣고 싶은 생각을 못하게 하며, 입으로는 말을 못하도록, 그리고 마음으로는 도무지 생각 조차 말도록 한다. 이리하여 드디어 학문을 즐겨하는 마음이 극치에 이르게 되면 어느새.. 2021. 9. 29.
학문과 스승 학문은 오직 자기 몸을 훌륭하게 닦는 것이어야 한다 군자가 학문하는 것을 보면 이러하다. 군자는 옛 성현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면 이것을 곧 마음에 새겨 온몸에 흠뻑 펴서는 드디어 행동 하나하나에 나타낸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의 언어와 행동은 그것이 아무리 미미한 것일지라도 그 하나하나가 다 모든 사람의 법칙이 된다. 그러나 소인은 이와 다르다. 소인이 학문하는 것을 보면,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들어가기만 하면 곧바로 입으로 흘러나오고 만다. 학문이래야 입과 귀 사이에서만 오가는 것, 그 거리가 겨우 네치 정도이니, 오척이나 되는 몸뚱이를 무슨 수로 아름답게 꾸밀 수가 있겠는가! 옛날 학자들은 오직 자기의 도를 위하여 학문에 힘 썼으나, 지금의 학자들은 반대로 자신을 다만 남에게 알리기 위하여 학문을 한다..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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