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만인의 중고거래 어플 당근마켓을 1년간 해오며 느낀 점, 거래 후기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온라인 시장이 점점 활발해지며, 중고거래 사이트가 굉장히 급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중고'라고 하면 지저분하고, 사용했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요새 중고는 사용 아예 안 한 보관만 한
새 상품이나, 굉장히 상태가 좋은 깨끗한 상품들을 판매하더라고요.
프로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123명과 거래를 했고 123명이 만족했다고 하여 재거래희망률이 100%입니다.
매너 온도의 경우에도 51.4도를 달성하였습니다.
당근마켓 거래 후기
개인적으로 당근마켓을 1년여간 사용을 해왔습니다. 처음에 물건을 올리면 잘 안 팔리는 것 같아서 몇 개월은
그냥 잊고 지내다가 판매를 다시 재개하며 저만의 잘 파는 노하우 아닌 노하우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당근마켓을 하다 보면 별의별 분들이 다 있습니다. 저도 123명의 많은 분들과 거래를 하며
굉장히 예의 있는 분도 보았고, 예의 없이 자꾸 요구하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물건을 가지러 왔는데 혹시
더 다른 거 무료로 줄 수 없냐는 분도 계시더군요. 직거래에서 만났을 때, 크기를 다 적어놨는데 크기가 크다며
그냥 가신분들도 있고요, 채팅으로는 네고에 대한 언급이 없다가 만나니까 네고를 해달라는 분도 계셨습니다.
유리제품을 가지러 오신 분이 차로 오시는 줄 알았는데 오토바이로 와서 제 돈 주고 뽁뽁이 사서 다 감아드려 보낸 적도
있습니다. 직거래가 이 정도면 채팅으로는 더한 사람들이 많았죠. 흔히들 말하는 '당근 거지', '당근 진상'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서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네고를 하는 분들부터, 선물을 받고 파는 건데
왜 저렴하게 안주냐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본인이 구매하겠다고 해놓고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다고 시비 거는 분들도
계셨고요, 반대로 제가 물건을 구매할 때는 좀 더 자세한 사진을 요구했더니 까다롭다고 안 판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사진이 흔들려 잘 안 보여서 다시 재촬영 부탁드린 것인데 말이죠. 네고의 경우도 해드릴 순 있지만, 말을 엄청 예쁘게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인사도 없이 네고해서 얼마까지 생각을 해보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물건 판다고
한 적도 없는데 말이죠. 당근마켓도 정말 사람냄새가 물씬 나는 곳이더라구요. 다만, 당근마켓 하면서 저런 진상들 때문에
스트레스도 엄청 받은 날도 있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느낀 적도 많았습니다.
당근마켓 주의사항
당근마켓의 최대 장점은 내가 사는 지역을 위주로 '직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직거래의 경우 가장 안전한
거래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근마켓에서도 사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저도 얼마 전 직거래를 하기에는 시간이 안나 계좌이체로 거래를 하다가 사기를 당했습니다. 경찰에 신고는 했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연락한 통 받은 적이 없습니다. 당근마켓에서 직거래를 못할 경우에는 매너 온도와, 가입시기,
거래 후기들을 잘 살펴보시고 택배 등의 거래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명품의 경우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올라오는
제품들은 무조건 믿고 거르시기 바랍니다. 말도안되는 가격이기에 이 사람 저 사람이 채팅을 걸게 되는 것을 목적으로
선입금순으로 진행한다는 사기가 현재 당근마켓에 가장 많은 사기 방법입니다. 또한 채팅을 하다가, 안전거래 목적으로
네이버 페이 사이트로 유도하는 링크를 보내오거나,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유도할 시에도 사기이니 거래를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 매너 온도 등이 높아도 사기를 당했다는 사람을 종종 보긴 했습니다만,
거래 후기를 많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기라는 것이 작정하고 치면 당해낼 방법이 없더라고요.
무조건 직거래 위주로 거래하시고, 안전하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약속을 잡아 거래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요새 세상이 참 흉흉하다 보니, 당근마켓에서 금 거래를 하신 분 중 사고 싶다고 말하고 약속 장소를 사람이 없는 곳으로
정하고 금을 가지고 온 판매자를 폭행해 달아난 일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중고거래 특성상 저도 사기를 당해보니
당근마켓에서는 따로 책임을 져주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애초에 우리가 스스로 보호를 해야 하는 방법밖에는
없더라고요. 늘 사기 조심하시고, 안전거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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